게시글 상세
전문가 칼럼
회원

이명 때문에 괴로운데, 보청기로 도움 받을 수 있을까?

정가람 청능사

· 대구 중구 ·

25.11.28

이명 때문에 괴로운데, 보청기로 도움 받을 수 있을까?조용한 곳에서도 귀에서 ‘삐-’ 혹은 ‘웅-’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경험, 바로 이명입니다. 이명은 청력 저하나 노화, 스트레스, 소음 노출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심할 경우 수면 장애나 집중력 저하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분들이 “보청기를 착용하면 이명에 도움이 될까?”라는 질문을 자주 하게 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정 부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이명이 생기는 이유이명은 외부 소리가 없음에도 귀나 뇌가 ‘소리’를 만들어내는 현상입니다. 청력이 떨어지면 뇌는 부족해진 소리 정보를 보완하려고 스스로 자극을 만들어내는데, 이것이 이명으로 들립니다. 즉, 청각 신호가 줄어든 뇌가 ‘침묵이 불안해서’ 잘못된 신호를 만들어내는 셈입니다.
2. 보청기의 역할보청기는 단순히 소리를 키워주는 기기가 아니라, 주변의 다양한 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게 만들어 뇌의 청각 자극을 회복시킵니다. 외부의 실제 소리가 들리면, 뇌는 가짜 신호(이명)에 집중하지 않게 됩니다. 이 과정을 ‘이명 마스킹(Tinnitus Masking)’이라고 부르며, 이명으로 인한 불편함을 완화하는 주요 원리입니다. 최근에는 이명 완화를 위해 특수한 소리 자극을 내보내는 기능이 포함된 보청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잔잔한 백색소음이나 자연의 소리를 내보내 이명의 존재감을 줄이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기능은 특히 조용한 환경에서 도움이 됩니다.
3. 보청기 착용 시 주의점모든 이명 환자가 보청기로 개선되는 것은 아닙니다. 청력 저하가 있는 사람에게는 효과가 높지만, 청력이 정상인데 이명이 심한 경우에는 다른 원인(혈관 문제, 신경 손상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보청기를 처음 착용할 때는 외부 소리가 갑자기 많아져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점차 적응하면 자연스러운 청취가 가능해집니다.
4. 이명 관리의 핵심보청기는 이명을 ‘없애는’ 치료법이라기보다, ‘덜 괴롭게 만드는’ 보조 수단입니다.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함께 이루어져야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혼자 견디지 말고 이비인후과나 청각 전문 기관에서 청력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명은 단순한 귀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반응과 밀접히 관련된 현상입니다. 따라서 보청기를 통해 청각 자극을 회복시키는 것은 이명 완화에 있어 중요한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 정가람 청능사 - 우송대학교 언어치료 청각재활학 석사 - 청능사 자격검정원 청능사 - 청능재활 발달 재활사 - 한국음향학회 보청기 관리사 - 한국산업인력개발원 자원봉사지도자 1급 - 미국국제청각협회 정회원 (I.H.S) - 서울대학교의과대학 임상기본청각학 공개강좌 수료 -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보청기 세미나 수료 - 우송대학교 우송청각아카데미 수료 - 중앙치매센터 치매파트너 플러스 - 노인성 이명 환자들의 경험 연구 논문 저서 - 노인대학 난청/이명/치매전문 강사 활동 - KTV 국민방송 '돈이 보이는 정책' 출연 - 보청기 전문센터 대표 원장 이미지
국내최대 보청기 가격비교 앱. 올드히어로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