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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는 언제부터 착용해야 할까? : 전문가 관점에서 살펴보는 적절한 착용 시기

송도환 전문가

· 충북 청주시 ·

25.12.09

보청기는 언제부터 착용해야 할까? : 전문가 관점에서 살펴보는 적절한 착용 시기보청기를 언제 착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은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특히 처음 청력 저하를 느끼기 시작한 사람이라면, 지금 착용해야 하는지 조금 더 지켜봐도 되는지 고민이 깊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청력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어려운 감각 기관이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고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선, 일상에서 대화가 두 번 이상 반복되거나 TV 볼륨을 이전보다 높여야만 또렷하게 들리는 상황이 생긴다면 이미 청력 저하 신호가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조기에 보청기를 착용할수록 뇌가 소리를 이해하는 능력이 유지되기 때문에 적응도 훨씬 수월합니다. 반대로 너무 늦게 착용하면 뇌가 소리를 잊어버려 보청기를 착용해도 말소리가 또렷하게 들리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양측 청력 저하가 있으면서 평균 청력이 40dB 이상으로 떨어지는 경우라면 보청기 착용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권장되는 기준에 해당합니다. 이 정도 수준이면 작은 말소리나 배경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 대화 이해도가 눈에 띄게 떨어지기 때문에 실생활 불편이 크게 나타납니다. 임상적으로도 이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청력 관리의 핵심으로 꼽힙니다. 또한 청력은 서서히 저하되기 때문에 본인은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은 이미 변화를 감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에서 듣기 어려워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면 보청기 착용 시기를 고려할 중요한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 착용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일상 소리 자극이 줄어들면 청각 피질의 자극도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즉, 소리가 줄어들수록 말소리 이해 능력이 더 빠르게 떨어지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보청기를 너무 늦게 착용했을 때 적응이 어려운 이유도 이와 관련이 깊습니다. 반대로 초기 단계에서 보청기를 착용하면 소리를 지속적으로 들려주어 뇌의 청각 기능을 유지하고, 추후 청력이 악화되더라도 소리 처리 능력을 꾸준히 지켜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보청기 착용 시기를 놓치고 늦게 착용한 경우, 보청기 성능이 좋아도 말소리 이해가 오르지 않는 사례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조금이라도 빨리 착용한 분들은 짧은 적응 기간을 거쳐 빠르게 안정되고, 다양한 환경에서 대화 스트레스가 줄어들었다고 말합니다. 보청기 착용 시기를 고민 중이라면 가장 좋은 방법은 청력검사를 통해 현재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입니다. 전문 센터에서 시행하는 검사 결과를 토대로 어떤 수준의 보조가 필요한지, 지금 착용이 도움이 되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보청기 착용 시기는 단순한 장비 구매 시기가 아니라 향후 청각 건강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결정입니다.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했다면 그 시점이 바로 정답에 가까우며, 정확한 검사와 체계적인 비교를 통해 나에게 맞는 보청기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효율적입니다. ▶️ 송도환 전문가 - 보청기 전문센터 대표원장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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