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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보청기지원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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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15

선천성난청진단을 받은 17개월아기입니다. 정부에서 지원되는 혜택이 있을까요? 곧 어린이집을 보내야하는데 걱정입니다 보청기를 착용시켜야할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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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재준 전문가

    안녕하세요. 17개월 영유아가 선천성 난청 진단을 받았다면, 현재 제도 안에서 받을 수 있는 지원이 분명히 있습니다. 우선 만 5세 미만 영유아는 청각장애 등록이 없어도, 청력검사에서 40~59dB 난청이 확인되면 소득과 무관하게 보청기 지원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지원 규모는 한쪽당 최대 135만원이며, 양측성 난청이면 양쪽 모두(최대 270만원), 편측성 난청이면 해당 쪽 1대가 지원됩니다. 다만 몇 가지 절차 요건이 있습니다. 청력검사는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진행해야 하고, 6개월 이내 검사 결과가 2회 필요합니다. 이 서류들을 갖춰 거주지 보건소에 신청하시는 흐름입니다. 보청기 착용은 “청력을 되돌리는 치료”라기보다 뇌가 소리를 배우고 말소리를 해석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돕는 재활 과정입니다. 17개월은 언어·인지 발달의 골든타임이어서, 가능한 한 빠른 착용이 권장됩니다. 난청 상태로 어린이집을 시작하면 말소리 구분이 어렵고,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더디거나 말문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보청기를 일찍 착용해 안정적으로 소리 자극을 제공하면, 이후 언어 발달과 사회성·정서 발달에도 긍정적인 기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을 앞두고 계시다면, 보청기 착용을 중심으로 필요 시 언어치료를 병행하고, 정기적인 청력·기기 점검을 이어가는 계획을 세우시면 좋습니다. 일상에서는 교실·놀이·야외처럼 소음 환경이 다른 공간에서의 청취를 차근차근 익히고, 교사에게 보청기 관리(충전·소모품 교체·간단한 점검) 방법을 공유하면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제도적 지원은 준비된 상태에서 충분히 받을 수 있고, 발달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빠른 착용 + 꾸준한 관리”를 우선으로 잡아주시면 됩니다.

    2025-12-15 14:36답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