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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는 몇 년마다 교체해야 하나요?

이진형 전문가

· 경북 김천시 ·

26.01.06

보청기를 사용하시다 보면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 몇 년 정도 지나면 교체를 해야 하는지 궁금해지기 마련입니다. 보청기는 단기간 쓰는 소모품이 아니라 장기간 함께 사용하는 의료기기이기 때문에 교체 시점을 미리 이해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교체 주기는 단순히 연수로만 정해지는 문제는 아니며, 여러 기준을 함께 살펴보셔야 합니다.
보청기의 평균적인 교체 주기일반적으로 보청기의 평균 교체 주기는 약 5년에서 7년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기간은 정상적인 사용과 정기적인 관리가 이루어졌을 때를 기준으로 합니다. 보청기는 내부에 정밀한 전자 부품이 들어가 있어 시간이 지나면서 성능이 서서히 저하될 수밖에 없습니다. 외관상 큰 문제가 없어 보여도 소리의 선명도나 안정성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는 시점이 오게 됩니다. 다만 모든 보청기가 동일한 수명을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사용자의 착용 시간, 생활환경, 관리 습관에 따라 교체 시기는 앞당겨지거나 늦춰질 수 있습니다.
고장이 없어도 교체를 고려해야 하는 이유보청기가 완전히 고장 나야만 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고장이 없어도 교체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청력 변화입니다. 난청은 대부분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처음 보청기를 맞췄을 당시의 청력 상태와 현재의 상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청기 피팅을 통해 어느 정도 조정은 가능하지만, 기기 자체의 출력이나 기능이 현재 청력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한계가 생깁니다. 이럴 때는 보청기를 계속 조정하며 사용하는 것보다 교체가 더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1. 소리가 예전 같지 않다고 느껴질 때교체 시기를 고민하게 되는 가장 흔한 계기는 소리 변화입니다. 예전에는 잘 들리던 말소리가 흐릿하게 느껴지거나, TV나 전화 통화가 다시 불편해졌다면 점검이 필요합니다. 보청기 피팅을 여러 차례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족도가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기기 성능 저하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소리 끊김이나 잡음이 잦아지고, 배터리 문제로 불편함이 반복된다면 보청기가 수명에 가까워졌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수리 빈도가 늘어나고 비용 부담이 커진다면 교체 시점을 검토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2. 기술 변화도 교체 판단 기준이 됩니다보청기 기술은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소음 환경에서 말소리를 구분하는 능력, 자동 환경 인식 기능, 착용 편의성 등에서 차이가 크게 나타납니다. 기존 보청기로는 불편함이 남아 있던 환경에서도 새로운 기기로 교체했을 때 체감 만족도가 크게 높아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보청기가 오래되어 최신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면, 아직 고장이 없더라도 교체를 통해 생활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사회 활동이 많거나 다양한 소음 환경에 노출되는 분들께서는 기술 변화의 영향을 더 크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3. 연령과 생활환경에 따른 교체 시기보청기 교체 주기는 연령과 생활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고령의 경우 새로운 기기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완전히 고장 난 뒤 급하게 교체하기보다는 여유를 두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활동량이 많고 외부 활동이 잦은 분들께서는 보다 이른 시점에 교체를 고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루 착용 시간이 길고, 다양한 환경에서 보청기를 사용하는 분일수록 기기 소모가 빠를 수 있으며, 이 경우 교체 주기도 상대적으로 짧아질 수 있습니다.
보청기 수명을 좌우하는 관리 습관보청기를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는 관리 습관에 따라 큰 차이가 납니다. 사용 후 습기를 제거하고 정기적인 청소를 해주면 수명을 상당 부분 늘릴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이나 땀이 많은 환경에서는 관리가 더욱 중요해집니다. 충전형 보청기의 경우 배터리 성능도 교체 시기에 영향을 미칩니다. 충전 배터리는 시간이 지나면 사용 시간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 성능 저하가 불편으로 이어진다면 교체를 고려하게 됩니다.
보청기 피팅으로 해결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소리가 불편해졌다고 해서 무조건 교체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청력 변화가 크지 않은 경우에는 보청기 피팅 조정만으로도 상당한 개선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체를 결정하기 전에 현재 청력 상태와 기기 상태를 함께 점검해보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다만 피팅을 반복해도 만족도가 크게 오르지 않는다면, 기기 성능 자체의 한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는 계속 참고 사용하는 것보다 교체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몇 년이라는 숫자보다 중요한 기준보청기 교체 시기를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몇 년이 지났느냐가 아니라, 현재 사용 만족도입니다. 지금 사용하는 보청기가 일상 대화에 충분히 도움이 되고 있는지, 반복적인 불편이 누적되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점검해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청기는 오래 쓰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편안하게 잘 듣는 것이 목표입니다. 교체 시기를 너무 늦추면 오히려 소통 스트레스가 커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적절한 시기에 교체를 결정하면 일상생활의 질이 눈에 띄게 개선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청기는 평균적으로 5년에서 7년 주기로 교체를 고려하게 되지만, 개인의 청력 변화와 생활환경, 관리 상태에 따라 그 시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보청기가 여전히 도움이 되고 있다면 계속 사용하셔도 되지만, 불편함이 반복된다면 교체 시점을 한 번쯤은 진지하게 검토해보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이진형 전문가 - 보청기 전문센터 대표원장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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