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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증폭기 보청기 비교, 처음 쓰는 분들이 가장 많이 착각하는 부분

홍용주 청능사

· 경기 이천시 ·

26.01.19

처음 귀가 잘 안 들린다고 느끼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검색하게 되는 것이 소리증폭기와 보청기입니다. 두 제품 모두 소리를 크게 해준다는 공통점 때문에 비슷한 용도로 생각하기 쉽고, 외형도 비슷해 보여 처음 접하시는 분들일수록 혼란을 겪기 마련입니다. 특히 가격 차이가 크다 보니 소리증폭기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고민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 두 제품은 목적과 작동 방식, 결과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으며, 이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사용 후 불편함이 커질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착각은 소리를 키우면 잘 들린다는 생각입니다많은 분들이 처음에 가장 크게 착각하시는 부분은 소리를 크게 만들면 자연스럽게 잘 들릴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소리증폭기는 말 그대로 주변의 모든 소리를 동일하게 키워주는 장치입니다. 말소리든, 발소리든, 바람 소리든 구분 없이 증폭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소리가 커진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대화 상황에서는 오히려 말소리가 더 알아듣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난청의 문제는 단순히 소리가 작아서가 아니라, 특정 주파수의 소리가 제대로 인식되지 않거나 말소리를 구분하는 능력이 떨어졌다는 데 있습니다. 이 점을 고려하지 않고 소리만 키우면, 필요한 소리와 필요 없는 소리가 함께 커져 불편함이 커지게 됩니다.
소리증폭기와 보청기의 목적은 다릅니다소리증폭기는 특정 상황에서 소리를 잠시 더 크게 듣기 위한 보조 도구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강의실에서 멀리 있는 소리를 듣거나, 일시적으로 작은 소리를 크게 듣고 싶을 때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의 청력 상태를 분석해 맞춤 조정을 하는 구조는 아닙니다. 반면 보청기는 난청을 가진 사람의 청력 상태를 기반으로 설계된 의료기기입니다. 단순히 소리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주파수 영역의 소리를 보완하고 과도한 소리는 줄여 말소리가 더 잘 인식되도록 돕는 것이 핵심 목적입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두 제품을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게 되고, 잘못된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격 차이가 나는 이유를 오해하는 경우처음 쓰는 분들이 자주 하시는 또 다른 착각은 가격 차이가 브랜드나 외형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소리증폭기는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고, 개인 맞춤 과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가격이 낮게 형성됩니다. 반면 보청기는 청력 검사, 설정, 조정 과정을 거쳐야 하며, 소리 처리 기술과 안정성, 장기 사용을 전제로 한 설계가 포함됩니다. 보청기의 가격에는 기기 자체뿐 아니라, 소리를 개인에게 맞게 조정하는 과정과 이후 관리까지 포함된 개념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이 점을 이해하지 못하면 단순히 비싸기만 한 제품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처음에는 소리증폭기가 더 잘 들리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처음 며칠간은 소리증폭기가 더 잘 들린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오랫동안 듣지 못했던 소리가 갑자기 크게 들리면서 생기는 착각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소음이 피곤하게 느껴지고, 말소리가 여전히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한계를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보청기는 처음 착용했을 때 소리가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보청기가 소리를 무작정 키우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부분만 보완하도록 설정되기 때문입니다. 적응 과정을 거치고 조정을 반복하면 점차 말소리 이해도가 높아지고, 장시간 착용 시에도 피로도가 줄어드는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청력 상태를 고려하지 않는 선택의 문제소리증폭기는 사용자의 청력 상태를 전제로 만들어진 기기가 아닙니다. 난청의 정도와 유형은 사람마다 다르며, 어떤 분은 고주파 소리만 약해진 경우도 있고, 어떤 분은 말소리 분별력이 크게 떨어진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를 고려하지 않으면 아무리 소리를 키워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보청기는 청력 검사를 통해 이러한 차이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설정됩니다. 이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바로 이 차이가 장기적인 만족도를 결정하게 됩니다.
장시간 사용에서 나타나는 차이처음 쓰는 분들이 간과하기 쉬운 부분 중 하나가 장시간 사용 시의 차이입니다. 소리증폭기는 짧은 시간 사용에는 문제가 없어 보여도, 장시간 착용하면 소음 피로가 크게 누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보청기는 하루 종일 착용하는 것을 전제로 설계되어 있어, 소리의 자극을 조절하고 귀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작동합니다. 이 차이는 며칠이 아니라 몇 주, 몇 달 사용했을 때 더욱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단순히 소리를 조금 더 크게 듣고 싶은 상황이라면 소리증폭기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상 대화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TV 시청이나 전화 통화, 모임에서 대화 이해가 어려워졌다면 이는 난청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소리증폭기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습니다. 보청기는 난청을 가진 사람의 생활을 전제로 만들어진 기기이며, 처음에는 차이가 크지 않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결과의 차이가 분명해집니다.
처음 선택이 중요합니다소리증폭기와 보청기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선택하면, 결국 두 제품을 모두 사용해보고 나서야 차이를 느끼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이중으로 들어가게 되기도 합니다. 처음 쓰는 분들이 가장 많이 착각하는 부분은 두 제품이 비슷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점입니다. 하지만 소리증폭기와 보청기는 출발점부터 다른 목적을 가진 기기입니다. 자신의 청력 상태와 불편함의 원인을 먼저 이해하고, 그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소리를 키우는 것이 목적이라면 소리증폭기가, 소통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보청기가 필요합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는 순간, 선택은 훨씬 명확해질 것입니다. ▶️ 홍용주 청능사 - 보청기 전문센터 대표원장 - 청능사 자격 보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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