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이 일상에 불편을 주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택지는 보청기다. 그런데 상담을 받다 보면 어느 순간 인공와우라는 단어를 접하게 된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혼란을 느낀다. 보청기로 충분한 건지, 아니면 인공와우를 고려해야 하는 단계인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인공와우와 보청기는 비슷해 보이지만, 적용 대상과 목적이 완전히 다른 의료기기다. 어떤 선택이 나에게 맞는지 이해하려면 두 기기의 차이를 정확히 아는 것이 먼저다.
보청기는 어떤 경우에 사용하는가보청기는 소리를 증폭하고 조절해 귀로 전달하는 기기다. 즉, 남아 있는 청력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이다. 중도 난청부터 고도 난청까지 폭넓게 사용되며, 특히 일상 대화가 어느 정도 가능한 경우 보청기만으로도 충분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말소리가 흐릿하게 들리는 경우라면 대부분 보청기부터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청기의 가장 큰 장점은 비수술적이라는 점이다. 수술 없이 착용만으로 시작할 수 있고, 착용해본 뒤 조절이나 교체도 가능하다. 청력 상태가 변해도 피팅을 통해 대응할 수 있어 초기 난청이나 점진적 난청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인공와우는 언제 고려하게 될까인공와우는 보청기로도 말소리 이해가 거의 불가능한 경우에 고려되는 의료기기다. 소리를 증폭하는 방식이 아니라, 소리를 전기 신호로 바꿔 청신경을 직접 자극하는 구조다. 일반적으로 양측 고도 이상의 난청이 있고, 보청기를 충분히 착용했음에도 말소리 이해도가 매우 낮은 경우에 대상이 된다.
중요한 점은 인공와우는 수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수술 이후에도 재활 과정이 필수이며, 소리에 다시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인공와우는 보청기의 대체재라기보다, 보청기로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경우의 다음 단계로 이해하는 것이 맞다.
많이 헷갈리는 선택 기준많은 사람들이 “안 들리면 인공와우”라고 단순하게 생각하지만, 실제 기준은 훨씬 복합적이다. 청력 수치뿐 아니라, 보청기 착용 시 말소리 이해도가 얼마나 나오는지, 일상 대화가 가능한지, 뇌가 소리를 인지하고 해석할 수 있는 상태인지까지 함께 평가한다. 그래서 인공와우 여부는 반드시 이비인후과의 정밀 검사와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반대로, 아직 보청기를 충분히 착용해보지 않았거나, 피팅과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면 인공와우를 성급하게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실제로 적절한 보청기 선택과 반복적인 조절만으로도 만족도가 크게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
질문1. 난청이 심하면 바로 인공와우를 해야 하나요?
답변. 아니다. 먼저 보청기로 말소리 이해가 가능한지 충분히 평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보청기로 효과가 없는 경우에만 인공와우를 고려한다.
질문2. 인공와우를 하면 보청기는 더 이상 못 쓰나요?
답변. 경우에 따라 다르다. 한쪽은 인공와우, 반대쪽은 보청기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질문3. 나이가 많아도 인공와우가 가능한가요?
답변. 나이보다는 전신 상태와 청각 평가 결과가 중요하다. 고령자라도 조건이 맞으면 시행되는 경우가 있다.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현실적인 포인트인공와우와 보청기 중 무엇이 맞는지는 인터넷 정보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청력 상태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보청기 착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보청기는 센터마다 피팅 수준과 관리 방식에 따라 체감 효과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에, 한 번의 실패 경험만으로 한계를 단정짓는 것은 위험하다.
이 과정에서 도움이 되는 곳이 올드히어로다. 보청기 구매에서 가장 큰 불안은 가격과 선택에 대한 후회인데, 올드히어로는 이 불안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둔 플랫폼이다. 전국 300여 개 전문 센터의 실제 견적을 비교할 수 있어 보청기를 합리적인 조건에서 시도해볼 수 있고, 구매 후 30일 이내 모델 교체가 가능해 첫 선택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광고 없는 질문 게시판을 통해 현재 청력 상태에서 보청기와 인공와우 중 어떤 방향이 현실적인지도 전문가에게 직접 물어볼 수 있다.
정리하면 이렇게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보청기는 남아 있는 청력을 활용하는 선택이고,
인공와우는 보청기로도 소리 이해가 어려울 때 고려하는 다음 단계다.
둘 중 무엇이 나에게 맞을지는 성급한 결정이 아니라, 충분한 평가와 단계적인 선택을 통해 판단해야 한다. 그 과정만 제대로 거친다면, 인공와우와 보청기 사이의 선택은 훨씬 명확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