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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언제부터 착용해야 하나요?

최성대 청각사

· 충남 논산시 ·

26.03.19

나이가 들면서 귀가 예전처럼 잘 들리지 않는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부모님이나 주변 어르신들이 대화를 반복해서 묻거나 TV 소리를 크게 틀어 놓는 모습을 보면 보청기를 생각하게 된다. 이때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이 바로 “보청기는 언제부터 착용해야 하나요?”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보청기는 청력이 아주 많이 나빠졌을 때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전문가들은 난청이 확인된 시점부터 적절한 관리가 시작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청력이 떨어지기 시작할 때 나타나는 신호청력 저하는 대부분 갑자기 나타나기보다는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본인이 직접 인지하지 못한 채 몇 년 동안 난청이 진행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초기에는 작은 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말소리가 약간 웅얼거리는 것처럼 들리는 정도로 시작된다. 예를 들어 가족들이 “왜 이렇게 TV 소리를 크게 틀어 놓느냐”고 말하거나, 상대방의 말을 두 번 이상 되묻는 일이 잦아지는 경우가 있다. 전화 통화에서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기 어렵거나 식당처럼 시끄러운 환경에서 대화가 잘 들리지 않는 것도 대표적인 신호다. 이러한 변화가 반복된다면 청력 저하가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 시기에 정확한 청력 검사를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청기 착용 여부 역시 검사 결과를 통해 판단하게 된다. 이미지
보청기는 청력이 많이 나빠진 후에 사용하는 걸까많은 사람들이 보청기는 청력이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나빠졌을 때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청력이 중등도 난청 단계에 들어서면 보청기 사용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청력은 데시벨 기준으로 정상 청력, 경도 난청, 중등도 난청, 고도 난청 등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일상 대화 이해에 어려움이 나타나는 시점은 중등도 난청 단계부터다. 이때부터 보청기를 사용하면 말소리를 보다 또렷하게 들을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난청을 오래 방치하면 말소리를 구분하는 능력이 점점 떨어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나중에 보청기를 사용하더라도 소리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이 청력이 일정 수준 이상 떨어지면 보청기 착용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보청기를 너무 늦게 사용하면 생길 수 있는 변화난청을 오래 방치하면 단순히 듣는 문제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의사소통이 어려워지면서 사회적 활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듣지 못하면 대화를 반복해서 물어보게 되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대화 자체를 피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청력은 뇌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귀로 들어온 소리는 뇌에서 해석되어 의미를 이해하게 된다. 그런데 청력이 떨어지면 뇌로 전달되는 소리 자극이 줄어들게 된다.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뇌가 소리를 처리하는 능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난청이 확인된 경우에는 가능한 한 적절한 시기에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보청기는 청력을 완전히 회복시키는 장치는 아니지만 부족한 소리를 보완해 일상적인 의사소통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미지
최근 보청기 기술의 변화보청기에 대한 인식이 예전과 달라진 이유 중 하나는 기술 발전이다. 과거에는 단순히 소리를 크게 들려주는 기능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청취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소리를 조절하는 기능이 적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주변 소음을 줄이고 말소리를 강조해주는 기능이나, 여러 방향에서 들리는 소리를 분석해 대화를 더 또렷하게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기술 등이 있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전화 통화나 음악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능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 또한 크기 역시 점점 작아지고 있어 외관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변화 덕분에 보청기는 단순한 보조 기기가 아니라 생활 속 청취 환경을 개선하는 장치로 발전하고 있다.
보청기 착용 시기는 개인마다 다르다결국 보청기를 언제부터 착용해야 하는지는 개인의 청력 상태와 생활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단순히 나이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청력 검사 결과와 실제 생활에서 느끼는 불편 정도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청력이 떨어졌다고 느껴질 때 이를 방치하지 않는 것이다. 정확한 청력 검사를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필요하다면 보청기를 통해 청취 환경을 개선할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다른 관리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다. 청력은 한 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작은 변화라도 느껴진다면 조기에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청기 역시 청력이 많이 나빠진 뒤에 사용하는 것보다 적절한 시기에 사용하는 것이 일상생활의 편안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최성대 청각사 - 現 보청기 전문센터 대표원장 (대전/논산/금산/부여 직영센터 운영) - 우송대 언어청각재활학과 외래교수 - 청능사 자격검정원 청능사 [자격번호 22111-125] - 대한 이비인후과 학회 청각사 [자격번호 2017110호] - 청능재활 발달재활사 [자격번호 2021-S010012]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 인식개선 강사 [자격번호 K0728-2018728] - 한림대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 서울대학교 외과대학 임상 기본 청각 평형 과정 수료 - 대전시립 청각장애인복지관 청력검사 및 자문 위원 - 2016. 9월 월간 인물 대한민국의 주역 선정 - 한국장애인 재활협회 호주 선진 청각 산업 연수 - 미국 Starkey EP Staff Training (in Minnesota) - Starkey Hearing 이명 보청기 피팅 과정 수료 - Starkey Hearing 보청기 수리 전문가 과정 수료 - TJB 생방송 투데이 "똑똑한 한방" 출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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