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상세
전문가 칼럼
회원

난청 시 보청기 적절한 착용시점은?

이인규 청능사

· 경기 부천시 ·

26.03.25

청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껴질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은 “지금 보청기를 써야 할까, 아직은 괜찮을까”라는 질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보청기는 청력이 아주 나빠진 뒤에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보청기는 늦게 사용하는 것보다 필요한 시점에 사용하는 것이 효과와 만족도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미지
청력 저하가 시작될 때 나타나는 신호난청은 대부분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하지만 몇 가지 반복되는 변화가 나타난다면 청력 저하를 의심해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상대방의 말을 자주 되묻거나 TV 소리를 점점 크게 듣게 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주변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 대화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 식당이나 모임 자리에서 여러 사람이 동시에 이야기하면 말소리가 겹쳐 들리거나 일부만 들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전화 통화가 불편해지는 것도 초기 신호 중 하나다. 이러한 변화가 반복된다면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보청기 착용 시기를 고려해야 하는 단계일 수 있다.
청력검사 기준으로 보는 착용 시점보청기 착용 시점을 판단하는 가장 객관적인 기준은 청력검사 결과다. 일반적으로 청력은 데시벨 기준으로 구분되며, 26데시벨 이상부터 난청으로 분류된다. 경도 난청 단계에서는 작은 소리나 멀리서 들리는 소리를 놓치는 정도지만 일상 대화는 가능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중등도 난청 단계로 넘어가면 대화 이해에 어려움이 생기기 시작한다. 평균 청력 손실이 약 40데시벨 이상일 경우 보청기 사용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어음청력검사 결과도 중요한 기준이다. 말소리를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검사인데, 이 수치가 낮다면 보청기를 통해 도움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즉 단순히 소리를 듣는 것보다 말소리를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졌을 때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
보청기를 너무 늦게 사용하면 생기는 변화보청기를 미루는 가장 큰 이유는 아직 생활이 가능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청을 오래 방치하면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점점 커질 수 있다. 대화를 반복해서 물어보게 되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대화 자체를 피하는 경우도 생긴다. 또한 청력은 뇌와도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소리 자극이 줄어들면 뇌의 청각 처리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나중에 보청기를 사용하더라도 소리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청력 저하가 확인되면 가능한 한 적절한 시기에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미지
생활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착용 시점보청기 착용 시점은 청력검사 수치뿐 아니라 생활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이거나 대화가 중요한 환경에서는 작은 청력 저하도 큰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비교적 조용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경우에는 같은 청력 수준이라도 불편을 덜 느낄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조금 더 지켜보는 선택을 하기도 한다. 또한 한쪽 귀만 난청이 있는 경우에도 상황에 따라 보청기 착용이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소리 방향을 파악하기 어렵거나 소음 환경에서 불편이 크다면 보청기를 고려할 수 있다.
적절한 착용 시점의 핵심 기준보청기를 언제부터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는 단순히 나이로 판단할 수 없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청력검사 결과와 실제 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이다. 일반적으로 중등도 난청 단계부터 보청기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지만, 생활 불편이 크다면 그보다 이른 시점에도 사용할 수 있다. 반대로 청력 손실이 있어도 불편이 거의 없다면 조금 더 지켜볼 수도 있다. 결국 보청기는 청력이 완전히 나빠진 뒤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불편이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난청 시 보청기 적절한 착용 시점은 정해진 하나의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요소를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 청력검사 수치, 말소리 이해도, 생활 환경, 그리고 개인의 불편 정도가 모두 중요한 기준이 된다. 청력이 예전보다 떨어졌다고 느껴진다면 미루지 말고 청력검사를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보청기 착용 시점을 판단하면 보다 편안한 청취 환경을 만들 수 있다. ▶️ 이인규 청능사 - 現 보청기 전문센터 대표원장 - 청각학 교육과정 이수 - 청능사자격검정원 인증 청능사 - 한국보청기협회 정회원 - 실이측정, 보청기 성능분석 교육과정 이수 - 보청기 15년 이상 경력 이미지
국내최대 보청기 가격비교 앱. 올드히어로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