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상세
전문가 칼럼
회원

보청기 배터리 오래 쓰는 관리 방법

김태오 청능사

· 경기 군포시 ·

26.06.25

배터리 수명은 제품 성능만이 아니라 사용 습관, 습기 관리, 보관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미지
1.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고 느낄 때 먼저 봐야 할 것보청기를 사용하다 보면 “처음보다 배터리가 빨리 닳는 것 같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특히 부모님 보청기를 대신 관리하는 자녀분들은 하루에 몇 시간 착용했는지, 밤에 전원을 껐는지, 습기 제거를 했는지까지 정확히 알기 어렵기 때문에 배터리 문제를 제품 불량으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 상담 현장에서는 배터리 소모가 빠른 원인이 제품 자체보다 사용 습관에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 8시에 착용해 밤 10시까지 14시간 이상 사용하는 분과 하루 5시간만 사용하는 분의 배터리 소모는 당연히 다릅니다. 여기에 블루투스 통화, TV 연결, 소음 많은 환경에서의 사용, 충전식 보청기의 충전 습관까지 더해지면 체감 사용 시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터리를 오래 쓰려면 먼저 “내 보청기가 왜 빨리 닳는지”를 사용 시간, 기능 사용량, 보관 환경, 청소 상태로 나누어 확인해야 합니다.
2. 일회용 배터리와 충전식 배터리는 관리 기준이 다릅니다보청기 배터리 관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봐야 합니다. 하나는 공기아연 배터리처럼 교체해서 사용하는 일회용 배터리이고, 다른 하나는 충전기에 올려 사용하는 충전식 배터리입니다. 일회용 배터리는 스티커를 제거한 뒤 공기와 만나면서 활성화되는 방식이므로, 스티커를 떼자마자 바로 넣기보다 약 1분 정도 기다린 뒤 장착하는 것이 안정적인 작동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충전식 보청기는 제조사별 충전 방식과 권장 충전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완전히 방전시켰다가 충전해야 오래 간다”는 식의 예전 휴대폰 배터리식 상식으로 접근하면 안 됩니다. 최근 충전식 보청기는 대부분 매일 밤 충전기에 올려두고 다음 날 사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종류를 정확히 알고 그 방식에 맞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일회용 배터리는 보관과 개봉 시점이 중요하고, 충전식 배터리는 충전 습관과 충전 접점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미지
3. 실제 상담에서 가장 흔한 문제는 밤에 전원을 끄지 않는 경우입니다올드히어로 상담 과정에서 자주 확인되는 사례 중 하나는 사용자가 보청기를 빼놓고도 전원을 끄지 않는 경우입니다. 일회용 배터리 보청기는 밤에 보청기를 빼면 배터리 도어를 열어 전원을 차단해야 합니다. 충전식 보청기도 충전기에 제대로 올라가지 않으면 전원이 꺼진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계속 켜져 있거나, 접촉 불량으로 충전이 충분히 되지 않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70대 사용자 B씨는 “배터리가 하루도 못 간다”고 불편을 이야기했지만, 확인해보니 밤에 배터리 도어를 닫아둔 채 보청기를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실제 착용 시간은 하루 8시간 정도였지만, 보청기는 24시간 가까이 켜져 있었던 셈입니다. 이런 경우 배터리 자체를 바꾸기보다 밤마다 배터리 도어를 열어두는 습관만으로도 체감 사용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배터리 절약의 첫 번째 원칙은 사용하지 않을 때 확실히 전원을 끄는 것입니다.
4. 습기와 귀지는 배터리 소모를 빠르게 만드는 숨은 원인입니다배터리 수명은 전기적인 문제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보청기는 귀 안과 귀 뒤에 착용하는 기기이기 때문에 땀, 습기, 귀지, 화장품, 헤어스프레이에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NIDCD도 보청기를 열과 습기에서 멀리하고, 귀지와 분비물이 보청기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안내받은 방식대로 청소하라고 설명합니다. 실제로 리시버나 마이크 부분에 귀지와 습기가 쌓이면 소리가 약해지고, 사용자는 소리가 작다고 느껴 볼륨을 더 올리게 됩니다. 볼륨을 높이고 소음 처리 기능이 더 많이 작동하면 배터리 소모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운동 후, 목욕 직후, 비 오는 날에는 보청기 내부 습기가 문제를 만들기 쉽습니다. 따라서 배터리를 오래 쓰고 싶다면 매일 밤 마른 천으로 보청기 외부를 닦고, 귀지 필터와 이어팁 상태를 확인하며, 필요할 경우 전용 제습통이나 전자식 건조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지
5. 기능을 많이 쓸수록 배터리 사용 시간은 짧아질 수 있습니다보청기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단순히 배터리 크기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같은 보청기라도 블루투스 통화, 스마트폰 연결, TV 스트리밍, 소음 감소 기능, 방향성 마이크, 인공지능 기반 환경 분석 기능을 자주 사용할수록 전력 사용량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 종일 조용한 집에서 대화 위주로 사용하는 경우와, 2시간 이상 스마트폰 통화를 하고 TV 연결 기능까지 사용하는 경우는 배터리 체감 시간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상담 현장에서 “어제는 오래 갔는데 오늘은 빨리 닳았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날 통화량이나 외부 활동량이 많았는지 확인해보면 이유가 드러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배터리를 아끼기 위해 기능을 무조건 끄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본인이 많이 쓰는 기능이 무엇인지 알고, 꼭 필요한 기능과 덜 필요한 기능을 구분해야 합니다. 특히 부모님이 스마트폰 앱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면, 상담 시 불필요한 연결 기능이 켜져 있지 않은지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미지
6. 배터리 보관은 서랍보다 ‘건조하고 서늘한 장소’가 기준입니다일회용 보청기 배터리를 오래 쓰려면 보관 방식도 중요합니다. 배터리를 차 안, 욕실, 주방 싱크대 근처, 난방기 주변에 두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고온과 습기는 배터리 성능과 보청기 상태에 모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원래 포장 상태로 보관하고, 사용하기 전까지 스티커를 떼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여러 개를 동전, 열쇠, 금속 물건과 함께 보관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충전식 보청기는 충전기 접점에 먼지나 이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며, 충전 케이블이 느슨하게 꽂혀 있거나 어댑터 상태가 불안정하면 충전이 충분히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보청기와 배터리는 어린이와 반려동물이 삼키지 못하도록 반드시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야 합니다. 배터리 관리는 단순히 오래 쓰기 위한 문제가 아니라 안전 관리이기도 합니다. 작은 배터리 하나라도 보관 장소와 습관을 정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올드히어로가 권하는 하루 관리 루틴보청기 배터리를 오래 쓰고 싶다면 복잡한 관리보다 매일 반복 가능한 루틴이 필요합니다. 아침에는 보청기를 착용하기 전 배터리 상태나 충전 표시를 확인하고, 착용 후 소리가 약하거나 끊기면 바로 배터리 문제로 단정하지 말고 이어팁과 귀지 필터 막힘도 함께 봐야 합니다. 낮에는 물, 땀, 헤어제품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운동이나 외출 후에는 보청기 표면을 마른 천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는 일회용 배터리 보청기라면 배터리 도어를 열어 전원을 끄고 내부 습기가 빠지도록 보관합니다. 충전식이라면 충전기에 정확히 올려 충전 표시등이 정상적으로 들어오는지 확인합니다. 주 1회 정도는 센터에서 안내받은 방식대로 청소 도구를 사용해 귀지와 먼지를 제거하고, 소리가 반복적으로 약해지거나 배터리가 갑자기 빨리 닳는다면 센터 점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배터리를 오래 쓰는 핵심은 아끼는 것이 아니라 손상과 불필요한 소모를 줄이는 것입니다. 이미지
8. 자주 묻는 질문Q1. 보청기 배터리가 갑자기 빨리 닳으면 고장인가요? A1. 반드시 고장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 착용 시간이 늘었거나, 밤에 전원이 꺼지지 않았거나, 블루투스 통화와 TV 연결을 많이 사용했거나, 습기와 귀지 때문에 소리가 약해져 볼륨을 높인 경우에도 배터리 소모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먼저 사용 시간, 전원 차단 여부, 청소 상태, 충전 상태를 확인한 뒤에도 문제가 반복되면 센터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Q2. 일회용 보청기 배터리는 어떻게 보관해야 오래 가나요? A2. 사용 전까지 스티커를 떼지 말고, 원래 포장 상태로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욕실, 자동차 안, 주방 근처처럼 습기와 열이 많은 장소는 피해야 합니다. 배터리 도어는 사용하지 않을 때 열어두어 전원을 차단하고, 배터리는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삼키지 못하는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Q3. 충전식 보청기는 매일 충전해도 배터리에 문제가 없나요? A3. 대부분의 최신 충전식 보청기는 매일 밤 충전하고 다음 날 사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다만 제품마다 권장 충전 방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제조사와 센터 안내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전기 접점에 먼지가 있거나 보청기가 정확히 거치되지 않으면 충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충전 표시등과 접촉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김태오 청능사 - 現 보청기 전문센터 대표원장 - 現 한국청능사자격검정원(ATS) 청능사 자격증 보유 - 現 한국청능사자격검정원 정회원 - 現 한국음향학회 보청기 관리사 자격증 보유 - 現 OOOO 보청기 네트워크 협력센터 - 前 ㈜ Demant Korea 본사 오티콘보청기 센터 관리 및 교육 - 前 뉴히어링보청기 은평센터 부원장 - 前 박진우보청기 부여센터 부원장 - 前 ㈜ sns-i 포낙보청기 병원사업부 internship - 한림대학교 언어청각학부 청각학 전공 학사 졸업 - 한림대학교 청각학과 학술 동아리 H-AAA 회장 - 2025 오티콘 정책세미나 보상판매 프로그램 강의 - 2024 Demant Japan&Korea MSP 참석, 경주 - 2023 Denmark Oticon Brand Summit 참석, 덴마크 - 2023 Denmark Oticon Headquater 교육수료 이미지
국내최대 보청기 가격비교 앱. 올드히어로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