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님이 가족의 말을 자주 되묻거나 TV 음량을 크게 높인다면 포낙 오데오 인피니오 스피어 I90, 벨톤 인비전 17, 오티콘 인텐트 1을 우선 비교해볼 만하다. 세 제품은 2026년 상반기 올드히어로를 통해 실제 구매로 이어진 보청기 가운데 소비자의 선택이 많았던 고급형 제품이다.

세 제품 모두 시끄러운 장소에서 말소리를 듣기 쉽게 만들고, 주변 환경이 바뀌면 소리 설정을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다만 제품마다 소리를 처리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부모님이 평소 가장 듣기 어려워하는 장소를 기준으로 선택해야 한다.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식당이나 가족 모임에서 여러 사람의 말을 자주 놓친다면 포낙 오데오 인피니오 스피어 I90
* 자연스러운 소리와 작은 크기, 스마트폰 연결을 중요하게 본다면 벨톤 인비전 17
* 주변 소리를 폭넓게 들으면서 움직임에 따라 자동 조절되기를 원한다면 오티콘 인텐트 1
다만 “귀가 많이 안 들린다”는 말만으로 특정 보청기를 바로 선택해서는 안 된다. 소리를 작게 듣는 것과 말을 정확히 알아듣지 못하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보청기를 선택하기 전에는 어느 정도 크기의 소리부터 들을 수 있는지뿐 아니라 단어를 얼마나 정확하게 알아듣는지도 함께 검사해야 한다.
✅ 인기 보청기 3종은 무엇이 다를까?

✅ 포낙 오데오 인피니오 스피어 I90, 어떤 부모님에게 좋을까?
포낙 오데오 인피니오 스피어 I90은 식당이나 가족 모임처럼 여러 사람의 목소리와 주변 소음이 섞이는 장소에서 우선 비교할 만하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말소리와 소음을 구분하는 전용 인공지능 칩이 들어 있다는 점이다.
기존 보청기는 주로 사용자의 정면에서 들려오는 말소리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실제 가족 모임에서는 앞에 앉은 사람뿐 아니라 옆이나 뒤에 있는 자녀와 손주도 말을 건다. 스피어 I90은 여러 방향에서 들어오는 말소리를 찾아 주변 소음과 구분하도록 설계됐다.
부모님이 다음과 같은 불편을 자주 이야기한다면 우선 착용해볼 만하다.
* 조용한 집에서는 잘 듣지만 식당에 가면 대화를 거의 못 듣는 경우
* 가족 모임에서 여러 사람이 말하면 대화 내용을 놓치는 경우
* 시장이나 마트에서 직원의 말을 알아듣기 어려운 경우
* 옆이나 뒤에서 말을 걸면 자주 놓치는 경우
* 소음 속에서 대화할 때 피로를 많이 느끼는 경우
주변 환경을 자동으로 구분하는 기능도 들어 있다. 보청기가 조용한 실내, 음악을 듣는 상황, 자동차 안, 시끄러운 장소 등을 판단해 설정을 바꿔준다. 부모님이 직접 버튼을 눌러 설정을 자주 변경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고령 사용자에게 장점이 될 수 있다. 다양한 스마트폰과 연결하기도 편하다. 전화 통화와 유튜브, 음악, TV 소리를 보청기로 직접 들을 수 있으며, 여러 기기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보호자가 전용 앱을 함께 관리하면 음량 조절과 사용 상태 확인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스피어 I90은 일반적인 귀걸이형 보청기보다 본체가 다소 크게 느껴질 수 있다. 반드시 귀에 직접 착용해 안경과 부딪히지 않는지, 마스크를 벗을 때 걸리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견적을 받을 때는 제품명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오데오 인피니오 스피어 I90과 이후 출시된 인피니오 울트라 스피어 I90은 이름이 비슷하지만 일부 기능과 배터리 성능에 차이가 있다. 견적서에 정확한 전체 제품명이 적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 벨톤 인비전 17, 어떤 부모님에게 좋을까?
벨톤 인비전 17은 주변 소리를 지나치게 막지 않으면서 대화를 편안하게 듣고 싶은 부모님에게 추천할 만하다. 인공지능이 주변의 말소리와 생활 소음을 구분하고, 방해가 되는 소리는 줄이면서 필요한 말소리는 잘 들리도록 조절한다.
인비전 17은 귀 뒤에 걸리는 본체가 비교적 작고 가벼운 제품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보청기가 눈에 띄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거나 하루 종일 편안하게 착용할 제품을 찾는 부모님에게 우선 비교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부모님에게 적합할 수 있다.
* 산책이나 외출을 자주 하는 경우
* 주변 소리도 자연스럽게 들으면서 대화하고 싶은 경우
* 보청기의 크기와 착용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
* 스마트폰 통화나 영상 시청을 자주 하는 경우
* 식당과 가족 모임에서 대화할 일이 많은 경우
* 땀이나 가벼운 비에도 비교적 안심하고 사용할 제품을 원하는 경우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전화 통화와 영상 소리를 보청기로 직접 들을 수 있다. 전용 앱에서는 음량과 듣기 설정을 바꿀 수 있고, 보청기를 어디에 두었는지 찾는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보청기를 자주 벗어두고 위치를 잊는 부모님에게 유용할 수 있다.
오라캐스트라는 기능도 지원한다. 오라캐스트는 TV나 공공장소에서 보내는 음성을 보청기로 직접 받을 수 있게 만든 새로운 무선 연결 방식이다. 현재 모든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공연장, 종교시설, 공항과 기차역 등에 설치가 확대되면 안내방송을 직접 듣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쪽 귀는 보청기로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반대쪽 귀는 말소리를 거의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에도 별도의 연결 장치를 이용할 수 있다. 잘 안 들리는 쪽에서 들어온 소리를 반대쪽 보청기로 보내주는 방식이다. 다만 모든 한쪽 난청 사용자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므로 청력검사 결과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