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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 답변

노인성난청 약물치료 가능여부?

uno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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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12

시아버님께서 노인성 난청인 것 같아요ㅜ 가족들이 너무 불편해요;; 일단 TV볼륨이 너무 크고, 전화통화는 무조건 스피커폰 소리 최대로 하셔야하고, 일상대화는 소통이 잘 안 될 정도에요.. 보청기샵에 모셔가려해도 "아직은 아니다"며 거부하시고, 혹시 이비인후과에 가면 노인성난청도 약물치료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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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선민 전문가

    안녕하세요? 노인성난청은 나이가들면서 신체의 기능약화에 따른 증상으로 약물로 호전될 수 있는 질환은 아닙니다. 여러 상황들을 봤을때 난청이 시작된지는 조금 지나신거 같구요. 이제 불편하신 단계에 접어드는 상황이실것 같습니다. 보청기 착용이 늦어지는경우 인지능력의 저하로 보청기 착용 효과가 많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잘 설득하시어 가까운 센터에 방문하셔서 상담을 받아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2025-06-12 15:48답글 쓰기
  • 손재준 전문가

    우선 말씀하신대로 연세가 드심에따라 노인성 난청의 경우 약물치료는 불가능합니다. 다만 갑작스러운 돌발성난청, 중이(고막천공, 외이도염 등)의 문제로인한 난청의 경우는 치료를 통해 일부 청력이 회복될 수있지만 말씀하신 내용으로 보았을때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최근 분자치료, 유전자치료, 줄기세포 등 여러 연구가 진행되고 몇몇 연구는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나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아직까지 보청기가 난청을 해결하는 유일한 수단으로 보청기 착용이 늦어 질수록 효과가 떨어짐으로 아버님과 잘 상의하셔 빠른 조치가 필요하실것 같습니다.

    2025-06-12 15:53답글 쓰기
  • 이병준 청능사

    안녕하세요. 말씀하신 상황, 정말 공감됩니다. 저희 센터에도 TV 소리, 전화 통화, 일상 대화로 인해 가족들이 힘들어하시지만 정작 본인은 괜찮다며 보청기 착용을 미루시는 어르신들이 정말 많습니다. 어르신들을 설득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권위자의 조언을 직접 듣게 하는 것입니다. 근처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여 의사선생님을 통해 보청기 착용의 필요성을 듣게 하면 아버님의 생각과 마음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비인후과 검진을 먼저 권유드리고, 청력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상담 연결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병원에서 일 했을 땐 보호자님이 미리 의사 선생님께 아버님의 상황을 말씀드리고 강경하게 보청기 착용을 이야기 해달라 입 맞추기도 하였는데 꽤 효과가 있었습니다. 가족분들께서 마음고생이 많으시겠지만, 너무 조급하게 설득하려 하기보다는 천천히, 어르신이 받아드리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2025-06-13 09:21답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