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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낙, 참전 용사에 최신 보청기 ‘인피니오 스피어’ 기증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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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21

청각 전문 브랜드 포낙(Phonak)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6·25 참전 유공자에게 최신형 보청기 ‘인피니오 스피어(Infino Sphere)’를 기증하며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이번 나눔은 전쟁으로 인한 청력 손실로 오랜 세월 불편을 겪어온 국가유공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주인공은 한국 최초의 여성 해병대원인 고순덕 여사다. 그는 6·25 전쟁 당시 불과 15세의 나이에 참전해 전투를 치르며 귀에 큰 충격을 입었고, 이후 평생 이명과 통증에 시달려왔다. 기존 보청기는 불안정한 작동으로 소리를 거의 듣지 못하거나 ‘삐빅’ 하는 잡음만 발생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기증식은 포낙보청기 제주아라센터에서 진행됐다. 센터 소속 청능사들이 전문적으로 청력검사와 상담을 맡아 보청기 적합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했다. 제주아라센터는 국내 최초로 국제 표준 인증인 ‘ISO 21388 보청기적합관리 인증’을 획득한 기관으로, 검사부터 조절·사후관리까지 모든 절차가 국제 기준에 따라 운영된다. 이번에 전달된 ‘인피니오 스피어’는 충전식으로 배터리 교체 부담이 없으며, AI 기반 음향 기술을 탑재해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모든 방향의 말소리를 선명하게 구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착용 후 고순덕 여사는 “이제는 청능사 선생님의 목소리가 분명히 들린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뒤에서 불러도,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서도 잘 들린다, 다 들린다”고 말하며 오랜 청각 불편에서 벗어난 기쁨을 표현했다. 또 “이제는 어디든지 자유롭게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포낙보청기 관계자는 “난청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최신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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