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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청력검사, 조기 발견이 보청기 재활 효과 좌우한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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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29

신생아 시기는 평생의 청각과 언어 발달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점이다. 선천성 난청은 신생아 1000명 중 약 5명에게서 나타날 정도로 흔하지만, 조기에 발견되지 않으면 아이가 듣지 못한다는 사실조차 부모가 알기 어렵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선별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 부모가 난청을 인지해 병원을 찾는 평균 시점은 생후 30개월 무렵이다. 이 시기를 놓치면 언어 발달과 사회성 등 아이의 전반적인 성장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이유로 선진국에서는 이른바 ‘1-3-6 원칙’을 강조한다. 생후 1개월 이내 청각 선별검사, 3개월 이내 확진검사, 6개월 이내 청각 재활을 의미하며, 이는 선천성 난청 조기 개입의 국제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일부 국가는 국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확진 및 재활 과정까지 적극적으로 관리한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 2018년부터 신생아 청각선별검사가 건강보험 급여 항목에 포함되면서 모든 신생아가 생후 1개월 이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검사 방법은 병원에서 자동청성뇌간반응검사(AABR) 또는 이음향방사검사(OAE)를 통해 간단하게 진행된다.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정밀 청각검사로 실제 난청 여부를 확인한다. 난청이 확진될 경우에는 아이의 상태에 맞춰 보청기 착용, 인공와우 이식, 언어치료 등 맞춤형 청각재활이 진행된다. 특히 보청기의 경우 조기 착용 여부가 아이의 언어 습득과 사회성 발달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전문가들은 빠른 대응이 관건이라고 강조한다. 청각 재활의 시기를 놓치면 치료 효과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1-3-6 원칙에 따라 선별-확진-재활 단계가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 선별검사에서 정상 청력으로 나오더라도, 난청 고위험군 아동은 경도난청·진행성난청·지연성난청 가능성이 높아 학령기 이전까지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보건복지부 위탁 ‘신생아 난청검사비 지원 및 영유아 보청기 지원 사업’을 맡고 있는 장지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선별검사 후 확진검사와 재활까지 체계적으로 이어져야 난청 아동의 언어 발달과 삶의 질을 지킬 수 있다”며 “국가적 차원의 관리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보청기를 준비하는 부모 입장에서는 가격과 성능 차이가 큰 만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이때 보청기 가격비교 플랫폼 ‘올드히어로’를 활용하면 브랜드별 가격과 다양한 모델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이미지
국내최대 보청기 가격비교 앱. 올드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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