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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착용 초기 흔히 겪는 불편감과 극복법

차영진 청능사

· 경기 안산시 ·

25.09.26

✅ 보청기 착용 초기 흔히 겪는 불편감과 극복법보청기는 난청인의 일상 소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주는 중요한 보조기기입니다. 그러나 착용 초기에는 기대와 달리 다양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보청기 실패’로 이어질 수 있지만, 사실 대부분은 자연스러운 적응 과정입니다.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해 차근차근 극복한다면 안정적인 청취 생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 자신의 목소리가 낯설게 들림보청기를 착용하면 bone conduction(골전도)과 air conduction(기도) 신호가 동시에 증폭되어, 본인의 목소리가 울리거나 메아리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 극복법: 초기에는 집에서 크게 말하지 않고 짧은 대화부터 연습합니다. 점차 외부 대화 환경에서 익숙해지면 울림 현상은 뇌가 자연스럽게 적응합니다.
2. 잡음이 과도하게 크게 들림카페, 지하철처럼 소음이 많은 곳에서 “왜 말소리보다 잡음이 더 크냐”는 불만이 많습니다. 이는 ‘정상 청력인의 뇌’와 달리 난청인의 뇌가 아직 소리 구분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극복법: 소음 억제 기능이 있는 보청기를 선택하고, 소음 환경에서의 청취 훈련을 병행합니다. 초기에는 조용한 환경에서 대화 연습을 충분히 한 뒤 점진적으로 복잡한 소리 환경에 도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지
3. 귀에 이물감과 압박감귓속이 꽉 찬 듯 답답하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이어몰드(ear mold)나 돔(dome)이 귀 모양에 잘 맞지 않거나, 뇌가 보청기 착용 감각에 적응하지 못한 경우입니다. - 극복법: 착용 후 1~2시간씩 짧게 사용하다가 점차 시간을 늘려갑니다. 맞지 않는 이어몰드는 전문가에게 조정·교체를 요청해야 합니다.
4. 배터리 교체 및 충전의 번거로움특히 고령층에서 “자꾸 배터리를 갈아야 해서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 극복법: 최근에는 충전식 보청기가 보편화되어 사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충전 방식으로 바꾸는 것도 좋은 해결책입니다.
5. 기대와 다른 효과“보청기를 끼면 젊었을 때처럼 다 들릴 줄 알았다”라는 과도한 기대가 실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극복법: 보청기는 난청을 완전히 치료하는 장치가 아니라 ‘소통을 돕는 기기’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실적인 기대치를 가지고, 꾸준한 재활 훈련을 병행할 때 만족도가 올라갑니다.
보청기 착용 초기에 느끼는 불편감은 대부분 ‘뇌의 적응 과정’입니다. 중요한 것은 너무 서두르지 않고, 작은 성공 경험을 쌓아가며 점진적으로 적응하는 것입니다. 또한, 착용 후 문제가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조정과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입니다. ▶️ 차영진 청능사 - 대구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교수 - 대구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청각학 박사과정 Ph.D. - 대구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청각학 석사 M.S. - 서울대, 세브란스 병원 임상 지원 - 전국 대학병원 골도 보청기, 인공중이, 인공와우 임상 지원 - 인공중이, 골도 보청기 수술자 피팅 - 인공와우 매핑 (CI.mapping) - 미국청각학회(SAA) 국제회원 - 한국청각언어재활학회(KAA) 정회원 - 한국청능사자격검정원(ATS) 정회원 - 한국청능사협회 청능사 - APSCVIR Conference (발리, 2019) - APSCVIR Conference (뉴질랜드, 2018) - JSIR Conference (도쿄, 2018) - BIOTORONIK KOREA Specialist (독일) - Hearing Technologies Specialist - 노인두뇌훈련지도사 1급, 노인심리상담사 1급 - 음악심리상담사 1급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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