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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 답변

초소형보청기 조건 있나요?

공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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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29

우측은 농, 좌측은 60-70db정도인데요 새로 초소형보청기를 맞출려고 정보좀 알아보는중에 착용하려는 귀의 반대쪽 청력이 더 안좋으면 초소형보청기는 출력이 작아 큰 효과를 못본다던데 사실인가요? 제가 좌측은 보청기 착용시 40db 정도인데 원래 정상이 0-20이란 말을 듣고 놀랬습니다 도대체 정상인들은 얼마나 잘 들리는걸까 하고... 보청기 착용자들이 거의 40정도 수준으로 듣나요?ㅜ 지금 착용중인건 고막형인데 더 잘들으려면 귀걸이형같은 눈에 잘 보이니는걸 착용해야하나요? 아직 20대라 귀가 다친지8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의 시선이 껄끄럽네요ㅜ 초소형 보청기로 2-30db 정도는 욕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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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중 전문가

    아주 현실적이고 중요한 고민입니다. 20대에 청력 손실, 특히 한쪽 농(전혀 안 들림) 상황이면, 외관, 성능, 심리적 부담 모두 세심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1. “반대쪽 귀가 더 안 좋으면 초소형보청기 효과가 약하다” → 부분적으로 맞습니다. 초소형 보청기(IIC, CIC)는 출력(증폭 볼륨)이 작습니다. 따라서 보청기를 착용하는 쪽 귀의 손실이 심하면, 큰 소리 증폭이 부족해서 이해도 낮고, 말소리보다 기계음처럼 들리는 현상도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쪽 귀가 농이라고 해서 초소형이 무조건 안 되는 건 아닙니다. 2. “보청기 착용자는 대부분 40dB 수준으로 듣나요?” → 정상 청력은 0~20dB, 보청기 착용 후 기대 수치: 약 30~40dB 정도가 평균적입니다. 보청기로도 20dB까지 회복은 어렵습니다. (기기 출력 + 뇌 해석 한계 때문) 3. “더 잘 들으려면 귀걸이형을 써야 하나요?” → 출력 차이는 분명히 있습니다. 4. “초소형으로 20~30dB까지 회복하고 싶어요, 무리인가요?” → 초소형 보청기의 특성상 출력 한계가 있어 20~30dB까지 회복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20대 젊은 분은 심리적 부담 + 청취 효율 + 외관 고민이 많으신데, 정말 섬세하게 선택하셔야 만족도가 높습니다. 직접 센터를 방문하셔서 청음테스트 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09-30 15:09답글 쓰기
  • 이병준 청능사

    지금 현재 말씀하신 40dB 정도면 충분히 잘 듣고 계신겁니다. 보청기를 착용하는 목적은 정상 청력인들이 0~20dB까지 듣는 것을 나도 듣기 위함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대화를 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굳이 욕심내실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보다 더 잘 듣고 싶다고 하셨는데 두가지를 고민해 봐야 합니다. 첫째, 지금 출력이 적어서 잘 안들려서 더 잘 듣고 싶은 것인지. 둘째 출력은 충분하나 한쪽만 듣게 되니 소리가 들리는 방향성 판별도 어렵고 소리의 총량이 부족하여 만족이 떨어지는 것인지... 그런데 지금 보청기 착용하고 40dB까지 듣는 다는 것은 출력이 부족한 정도는 아닐거 같고요. 더 듣기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좌측엔 귀걸이형으로 보청기를 하시고 우측에는 크로스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쪽으로 듣는 것과 양쪽으로 증폭된 소리를 듣는 것은 또 차이가 있기 때문이죠. 우측에서 들리는 소리들을 크로스보청기가 모아서 좌측 본체로 넘겨주어 같이 듣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우측에서의 잘 안 들렸던 소리도 더 잘 들을 수 있어서 지금보다 더 만족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20대라고 하셔서 사실 눈에 보이고 신경쓰이는 것이 얼마나 고민스러운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전문가의 입장으로써 노출에 대한 것보다는 우선 잘 듣는 것이 효과적이고 또 잘 들음으로써 자신감이 생겨 심리적인 변화도 가져온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2025-09-30 16:09답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