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덱스 모멘트 (Widex Moment) 해외 평가 분석 : 자연스러운 음질의 매력, 소음 속 대화는 따로 살펴야
올드히어로 편집부 · 2026.10.16

⭕ 올드히어로가 전하는 선택 가이드
■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 집에서 가족과 일대일 대화를 많이 하는 분
→ 익숙한 목소리가 또렷하면서도 편안하게 들리는 보청기를 찾는 경우. 가족과 함께 방문해
평소 말투와 목소리로 비교하기 좋다.
• 기존 보청기의 소리가 금속성으로 느껴졌던 분
→ 소리가 얇거나 인위적으로 들려 불편했던 경우. PureSound 지원 모델에서 일반
프로그램과 번갈아 들어볼 가치가 있다.
• 음악과 라디오를 일상의 즐거움으로 여기는 분
→ 노랫말뿐 아니라 악기의 음색과 소리의 풍부함도 중요한 경우. 평소 즐겨 듣는 곡이나
방송을 준비해 비교하는 것이 좋다.
• 장소마다 원하는 소리를 직접 조절하고 싶은 분
→ 사무실에서는 말소리를, 집에서는 편안함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 호환 모델과 등급에서는 앱으로 개인 청취 설정을 만들 수 있다.
■ 이 부분은 고민이 필요해요
• 식당 모임이나 여러 명이 말하는 회의가 잦은 분
→ 조용한 상담실의 좋은 음질만으로 결정하기 어렵다. 배경 소음이 있는 상황에서 말뜻을
얼마나 알아듣는지 따로 확인해야 한다.
•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은 채 통화하고 싶은 분
→ 통화 소리를 보청기로 듣는 것과 완전한 핸즈프리 통화는 다르다. 별도 액세서리가 필요한지
확인해야 한다.
와이덱스 모멘트의 장점으로 자주 꼽히는 것은 ‘자연스러운 음질’이다. HearingTracker에 소개된 사용자 평가는 음악과 자신의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들린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다뤘고, HearAdvisor의 실험실 평가에서는 조용한 환경의 말소리 성능이 강점으로 나타났다. 다만 듣기 편한 음질이 시끄러운 장소에서 대화를 잘 알아듣는다는 뜻은 아니다. 두 가지를 나누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분석에서는 어떤 생활환경에서 모멘트의 장점을 느낄 수 있고, 어떤 상황에서는 추가 비교가 필요한지 살펴본다. 모멘트는 형태와 기술 등급에 따라 기능 구성이 다르므로, 해외 평가를 구매하려는 모든 제품에 그대로 적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모멘트는 어떤 보청기인가
모멘트는 여러 형태로 출시된 보청기 제품군이다. 귀 뒤의 본체와 귓속 리시버를 가는 선으로 연결하는 RIC형, 튜브로 소리를 전달하는 BTE형, 귀 모양에 맞춰 제작하는 귓속형 등이 있다.
충전식 mRIC R D와 일회용 배터리를 사용하는 RIC 312 D처럼 전원 방식도 모델마다 다르다. 착용 형태와 세부 모델에 따라 충전 여부, 스마트폰 직접 연결,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달라진다.
특히 Moment ITC 312, CIC-M 10, CIC 10은 PureSound를 지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모멘트는 PureSound가 특징’이라는 설명만으로 모든 모델에 이 기술이 적용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구매 전 정확한 모델명을 기준으로 필요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 해외 사용기와 실험실 평가는 무엇을 말하나
HearingTracker의 Mark Truong은 2020년 공개한 2주 사용기에서 음악 재생과 PureSound로 들리는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 평가했다. 작은 본체와 부드러운 리시버 선의 착용감도 장점으로 꼽았다. 반면 mRIC 충전기의 휴대성과 구형 아이폰 연결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는 특정 보청기와 스마트폰을 사용한 한 사람의 경험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HearAdvisor는 사람의 머리와 귀를 본뜬 장비로 보청기의 음향 성능을 측정한다. 모멘트의 종합 SoundScore는 4.6점, 등급은 A로 표시돼 있다. 전문가 조절 후 측정한 ‘Tuned fit’의 주요 점수는 다음과 같다.
✔️ 조용한 곳의 말소리: 4.4
✔️ 소음 속 말소리: 2.4
✔️ 음악 스트리밍: 3.5
✔️ 본인 목소리: 3.0
✔️ 피드백 제어: 4.0
HearAdvisor는 조용한 환경의 대화와 음악 스트리밍을 강점으로 평가하면서, 소음 속 대화 성능은 별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시험에는 통기구가 있는 폐쇄형 돔이 사용됐다.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정확한 세부 모델과 등급을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이 결과를 모든 모멘트 등급과 귓속형에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
두 자료는 모멘트의 음질과 음악 재생을 직접 비교해볼 만한 요소로 보여준다. 다만 사용기는 한 사람의 경험이고, 실험실 평가는 정해진 조건에서 측정한 결과다. 둘 다 개인의 청력과 피팅 상태를 반영한 실제 착용 경험을 대신할 수는 없다.
⏹️ PureSound와 ZeroDelay는 무엇을 해주는가
보청기를 착용하면 귀로 직접 들어오는 소리와 보청기가 처리해 귀 안으로 전달하는 소리가 함께 들릴 수 있다. 보청기를 거친 소리가 조금 늦게 도착하면 두 소리의 시간차 때문에 음색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ZeroDelay는 이 처리 지연을 0.5밀리초 미만으로 줄이는 기술이고, PureSound는 이를 활용하는 청취 프로그램이다. 소리를 무조건 크게 하기보다 직접 들리는 소리와 보청기를 거친 소리의 시간차를 줄여 자연스러운 음질을 돕는 데 초점을 둔다.
다만 시간차로 인한 음색 변화와 귀가 막혀 생기는 먹먹함은 서로 다른 문제다. PureSound가 자신의 목소리 울림이나 답답함을 모두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다. 이어팁이 귀를 얼마나 막는지, 환기구의 크기와 착용 상태는 어떤지도 함께 살펴야 한다.
PureSound와 기본 프로그램인 Universal은 기능 구성이 다르다. Universal에서 사용하는 일부 방향성·말소리 강조 기능이 PureSound에 같은 방식으로 적용되지는 않는다. PureSound에도 소음 관리 기능은 있지만, 프로그램에 따라 기능과 체감이 달라질 수 있다.
비교할 때는 두 프로그램을 번갈아 사용하며 같은 문장을 들어보고 가족과 대화해 보는 것이 좋다. ‘내 목소리가 편안한가’와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기 쉬운가’를 나누어 살피면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 기술 등급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나
모멘트의 주요 기술 등급은 440·330·220·110이다. 공식 mRIC 자료에 따르면 조절 채널 수는 등급별로 각각 15·12·10·6개다.
채널은 소리의 주파수 범위를 나눠 조절하는 단위다. 채널 수가 많다고 말소리를 알아듣는 능력이 같은 비율로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등급별 말소리 처리와 소음 관리 기능도 함께 살펴야 한다.
✔️ 440: 소음이 있는 장소나 야외 활동이 잦다면 기능을 우선 확인할 상위 등급
✔️ 330: 일상 대화와 모임이 모두 잦고 기능과 비용을 함께 고려할 때 비교할 등급
✔️ 220: 집이나 사무실에서 소규모 대화가 중심이라면 상위 등급과 차이를 살펴볼 등급
✔️ 110: 기본 기능과 예산을 우선하되, 등급에 따른 기능 제한을 확인할 등급
PureSound를 지원하는 mRIC에서는 네 등급 모두 이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음질을 원한다는 이유만으로 반드시 440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 SoundSense Learn은 공식 mRIC 기능표에서 440·330·220에 제공되는 것으로 표시돼 있으며, 110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
상위 등급을 권유받았다면 “기능이 더 많다”는 설명에 그치지 말고, “내가 자주 가는 식당이나 모임에서 어떤 차이를 확인할 수 있나?”라고 물어보는 것이 좋다. 추가 비용을 판단할 기준은 등급 숫자보다 실제 생활에서 확인한 차이다.
⏹️ 앱과 스마트폰 연결은 어디까지 가능한가
Moment 앱을 지원하는 모델에서는 음량과 프로그램을 바꾸고 저음·중음·고음을 조절할 수 있다. SoundSense Learn은 두 가지 소리 설정을 번갈아 들어보고 더 편한 쪽을 고르면서 자신에게 맞는 소리를 찾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자주 가는 카페에서 소리가 날카롭게 느껴질 때 앱에서 설정을 비교하고, 더 편한 소리를 선택해 저장할 수 있다. 다만 앱 조절은 전문가의 청력검사와 피팅을 대신하지 않는다.
Moment 앱은 mRIC R D, RIC 312 D, BTE R D, BTE 13 D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일부 다른 모델은 기본 조절용 TONELINK 앱을 사용하는데, Moment 앱의 SoundSense Learn과 같은 개인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과 호환되는 모델은 통화와 음악 소리를 보청기로 직접 들을 수 있다. 다만 보청기만으로 내 목소리까지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핸즈프리 통화는 별도의 기능이다. 와이덱스 안내에 따르면 모멘트에서 핸즈프리 통화를 이용하려면 Sound Assist나 COM-DEX 같은 호환 액세서리가 필요하다.
상담할 때는 실제 사용하는 휴대폰을 가져가 앱 연결과 통화, 음악 재생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통화 중 상대방에게 내 목소리가 잘 전달되는지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 올드히어로 편집부 종합평가
와이덱스 모멘트는 자연스러운 음질과 편안한 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가 비교해볼 만한 제품군이다. 다만 음질의 자연스러움, 소음 속 대화 이해도, 전화와 충전의 편의성은 각각 따로 살펴야 한다. 한 가지 장점만으로 다른 조건까지 충족된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모멘트를 고를 때는 등급뿐 아니라 착용 형태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오픈형의 PureSound나 스마트폰 연결 기능을 기대하면서 귓속형을 선택하면 원하는 기능을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 제품군 전체의 소개보다 실제 구매할 모델의 기능표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비교할 때는 익숙한 목소리와 음악으로 음질을 확인하고, 평소 대화가 어려운 상황과 비슷한 환경에서 소음 속 말소리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착용 형태와 등급을 정하면 된다. 해외 평가는 비교 청취를 시작할 때 참고하고, 최종 선택은 자신의 생활에서 확인한 차이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
출처
HearingTracker — Widex MOMENT Review
HearAdvisor — Widex Moment Expert Review
Widex Pro — PureSound와 ZeroDelay 기술 설명



